ACRAS Insight Research · Technical Review
SAP Cloud ERP 2602 리뷰
에이전트형 ERP로의 전환이 시작되다
2026년 상반기 릴리스가 기업의 재무·공급망·운영체계에 던지는 변화와 준비 과제
검토 기준일: 2026-05-15 | 검토 문서: 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 2602.00~2602.4 공개 문서
작성: ACRAS Insight Research | 기술 감수: 최한건·김창희 전문위원 | 최종 감수: 이경모 대표 컨설턴트
* Beta 기능과 로드맵은 변경될 수 있으며, 개별 기능의 사용 가능 여부는 라이선스 계약·entitlement·테넌트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작성: ACRAS Insight Research | 기술 감수: 최한건·김창희 전문위원 | 최종 감수: 이경모 대표 컨설턴트
* Beta 기능과 로드맵은 변경될 수 있으며, 개별 기능의 사용 가능 여부는 라이선스 계약·entitlement·테넌트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Executive Summary
2026년 2월 정기 업그레이드로 제공된 SAP Cloud ERP 2602(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 2602)는 SAP가 소개한 34번째 메이저 릴리스로, 130개 이상의 혁신 항목을 담고 있다. 이번 릴리스에서 주목할 흐름은 AI가 정보 검색과 화면 안내를 넘어, 업무 데이터와 정책을 분석하고 후속 행동을 제안하는 에이전트형 기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Accounting Accruals Agent, International Trade Classification Agent, Cash Management Agent가 Beta 기능으로 소개됐고, 같은 시기 SAP Business AI 포트폴리오에서는 Joule Studio agent builder가 GA됐다.
따라서 2602는 ‘자율형 ERP가 완성된 릴리스’라기보다, 코파일럿에서 에이전트로 향하는 전환이 구체적인 업무 시나리오에서 모습을 드러낸 릴리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본 리서치는 2602의 주요 변경을 ① 재무·결산 ② 공급망·물류 ③ 조달·협력사 ④ 영업·프로젝트 ⑤ 운영·사용자 경험의 다섯 영역으로 재분류하고, 기능 자체보다 누구의 어떤 업무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분석한다. 결론적으로 에이전트형 기능의 효과는 AI 모델 자체보다 표준화된 프로세스, 정합성 있는 데이터, 명확한 정책과 운영 체계를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1. 분석 범위와 방법
본 리서치는 SAP가 공개한 2602 공식 자료 – 릴리스 하이라이트, 영역별 What’s New 블로그, Feature Scope Description, 제품 지원 문서 – 를 1차 자료로 하며, 전체 변경 항목의 나열이 아니라 ACRAS가 정의하는 성장기업의 핵심 업무 범위에 따라 재분류·해석합니다. 각 영역은 네 가지 층위로 서술합니다: SAP 공식 변경사항(사실), 가용성·전제조건(상태), ACRAS의 해석(의견), 고객 대응 포인트(권고). 한계도 명시합니다 – 본 분석은 공개 문서 기반이며, 항목별 실무 검증(테넌트 적용·설정 확인)은 릴리스 운영 대응 과정에서 순차 수행됩니다.
2. 릴리스 개관 – 반기마다 도착하는 변화, 활용은 자동이 아니다
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은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주요 업그레이드를 제공합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년 단위의 프로젝트로 다루던 기술 업그레이드가 클라우드에서는 정기 서비스 사이클로 전환된 것입니다. 그러나 릴리스가 배포되는 것과 신규 기능이 업무 가치로 전환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기능에 따라 별도 entitlement와 연계 제품이 필요할 수 있고, scope item, 시스템 landscape, 활성화와 설정, 회귀 테스트, 사용자 교육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ERP의 운영 질문은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에서 ‘도착한 변화 중 무엇을 검토하고, 활성화하고, 현업에 정착시킬 것인가’로 바뀝니다. 반기 릴리스 대응은 기술 업데이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가치 실현 프로세스입니다.
3. 영역별 분석
3.1 재무·결산 – 에이전트가 장부 앞까지 왔다
- • SAP 공식 변경사항: Accounting Accruals Agent는 과거 재무 데이터와 관련 회계 정책을 분석해 발생주의 전표 초안을 생성하고, 회계 담당자가 이를 검토·확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Cash Management Agent는 기초 잔액과 예상 현금흐름을 수집해 예상 현금 포지션을 산출하고, 자금 부족·잉여를 식별해 자금 이동과 최적화 방안을 제안합니다. Company Profitability Review Booklet에서는 마진, 제품군 성과, 연간·누적 실적 비교에 대한 AI 기반 분석과 요약을 제공합니다. 또한 SAP는 SAP Green Ledger를 통해 탄소 정보를 재무 데이터와 연결하고, CBAM 관련 탄소 부채와 인증서 관리까지 재무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 가용성·전제조건: Accruals·Cash Management Agent는 모두 Beta이며, 은행 대사 자동화는 공식 자료상 Private Edition 적용 범위로 구분됩니다. 일부 AI 기능은 별도 entitlement와 권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Green Ledger는 별도의 SAP Sustainability 솔루션이며, CBAM end-to-end 솔루션은 2026년 6월 발표된 향후 제공 예정 통합 솔루션(SAP Sustainability Footprint Management + Green Ledger 기반)입니다.
- • ACRAS의 해석: 에이전트가 전표 초안을 만들려면 읽을 수 있는 정책과 정합성 있는 원장이 전제됩니다. 결산을 수작업 대사로 완성하는 기업에게 이 기능은 먼 이야기이고, 생성 시점에 신뢰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에게는 Beta에서 GA로 넘어오는 순간 바로 검토 가능한 기능입니다 – AI 혜택의 비대칭은 기능이 아니라 준비도에서 발생합니다.
- • 고객 대응 포인트: ① 회계 정책의 문서화 수준 점검(에이전트의 입력이 된다) ② 결산 프로세스의 수작업 구간 식별 ③ Green Ledger·CBAM은 유럽 수출 비중 기업의 중기 과제로 로드맵에 등재.
3.2 공급망·물류 – 실적이 사람을 덜 기다리게
- • SAP 공식 변경사항: 창고관리에서는 Joule을 통해 지원되는 업무 객체와 시나리오를 자연어로 조회·처리하는 기능이 확대됐습니다(납품 오더·창고 태스크 처리, 데이터 조회, 오브젝트 생성·수정 등). 운송관리와 창고관리를 함께 운용하는 프로세스 커버리지가 확장됐고, 특정 직접 입고 시나리오에서는 생산오더 확인 시 생산 입고를 자동으로 트리거할 수 있습니다.
- • 가용성·전제조건: Joule 사용에는 별도 entitlement·권한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자연어 처리가 지원되는 객체·시나리오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생산 입고 자동화는 해당 scope item과 설정 전제조건 확인이 필요합니다.
- • ACRAS의 해석: 생산 실적과 재고 반영 사이의 수작업과 시차를 줄이는 방향 – 계획 대비 실적의 시차가 곧 대응력 저하로 이어지는 제조·하이테크 기업에게 유의미한 개선 축입니다.
- • 고객 대응 포인트: WM·TM 활성 고객은 Joule 지원 시나리오와 자사 창고 업무의 교집합 검토, 제조 고객은 직접 입고 시나리오의 적용 가능성 확인.
3.3 조달·협력사 – 반복 업무의 자동화가 넓어지다
- • SAP 공식 변경사항: Joule을 활용한 구매오더 납기일 일괄 변경, 공급업체 확인정보의 대량 생성, 중앙조달 문서의 대화형 검색·필터링 등 반복 업무의 자동화가 확대됐습니다. 구매요청의 헤더 첨부가 구매오더로 자동 이관되어(DMS ID 참조) 문서의 단일 원천이 확보됩니다. International Trade Classification Agent는 제품 특성과 무역 규정을 바탕으로 관세·상품분류 코드를 추천하고 판단 근거를 제공합니다.
- • 가용성·전제조건: Trade Classification Agent는 Beta. Joule 기반 기능은 entitlement·권한 확인 필요.
- • ACRAS의 해석: 표준의 커버리지가 넓어질수록 표준 밖 영역의 지도가 다시 그려집니다. 우리가 자체 솔루션으로 다루는 영역 – 예컨대 협력사가 입력하지 않는 외주 공급망의 실적 수집 – 은 이번 릴리스 이후에도 표준이 닿지 않는 자리로 남아 있으며, 우리는 매 릴리스마다 이 경계를 재검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표준이 흡수한 영역은 표준으로 돌려보내고, 남는 틈새만 제품으로 유지하는 것 – Clean Core의 우리식 실천입니다.
- • 고객 대응 포인트: 구매 조직의 반복 업무 목록과 신규 자동화 기능의 매핑 – 체감 효과가 큰 영역부터 활성화 검토.
3.4 영업·프로젝트 – 문서에서 오더로, 마일스톤에서 청구로
- • SAP 공식 변경사항: Create Sales Orders – AI-Assisted Extraction은 업로드한 구매오더 파일(PDF·이미지 등)에서 정보를 추출해 판매오더 생성을 지원합니다. Solution Order Management에는 마일스톤 청구 지원이 추가됐습니다(신규 item category·process variant 범위).
- • 가용성·전제조건: AI 추출 기능은 권한·연계·entitlement 확인 필요. 마일스톤 청구는 Solution Order Management 범위이며 모든 프로젝트 청구로 일반화되지 않습니다.
- • ACRAS의 해석: 프로젝트성 매출 구조를 가진 기업 – 전문서비스, NRE 계약 기반 설계 기업 – 에게 수주-수행-청구의 연결 고리가 표준 위에서 촘촘해지는 변화입니다. 다만 적용 범위가 한정적이므로, 자사 계약 유형과의 정합 검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 • 고객 대응 포인트: 수기 오더 입력 비중이 큰 영업 조직의 파일럿 후보 선정, 프로젝트형 사업부의 청구 유형과 신규 범위 대조.
3.5 운영·사용자 경험 & 3.6 생태계 확장
- • SAP 공식 변경사항: Fiori Launchpad에서 트랜잭션 코드로 앱을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My Home에 필독 공지가 추가됐고, AI-assisted task automation이 Beta로 소개됐습니다. 또한 Joule Studio agent builder가 GA되어 SAP 및 비SAP 시스템을 연결하는 custom agent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 • 가용성·전제조건: AI task automation은 Beta condition 확인 필요. Joule Studio는 SAP BTP 영역으로 별도 entitlement가 필요합니다.
- • ACRAS의 해석: 트랜잭션 코드 실행은 기존 SAP 사용자의 변화관리 부담을 낮춥니다. 그리고 직접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전제조건인 표준 프로세스와 정합성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에이전트의 시대는 결국 토대의 시대입니다.
- • 고객 대응 포인트: 사용자 교육에 트랜잭션 코드 실행 반영, 운영 조직의 Cloud ALM 모니터링 체계 점검.
4. 기능별 가용성 요약
| 기능 | 상태 | 제품 범위 | 주요 전제조건 |
|---|---|---|---|
| Accounting Accruals Agent | Beta | SAP Business AI for Finance | 참여·entitlement·테넌트 확인 |
| Cash Management Agent | Beta | Public/Private (기능 차이 존재) | 은행 대사 자동화는 Private 범위 |
| International Trade Classification Agent | Beta | SAP Business AI for Finance | 적용 범위 확인 |
| Joule Studio agent builder | GA | SAP BTP / Joule Studio | 별도 entitlement 확인 |
| AI-assisted task automation | Beta | My Home / UX | Beta 가용성·테넌트 확인 |
| Sales Order AI-Assisted Extraction | 2602 | SAP Cloud ERP + 관련 AI 서비스 | 권한·연계·entitlement 확인 |
| WM Joule 자연어 조회·처리 | 2602 | Warehouse Management | 지원 객체·시나리오 및 entitlement 확인 |
| 생산 입고 자동 트리거 | 2602 | WM 특정 직접 입고 시나리오 | scope item·설정 전제 확인 |
5. 종합 시사점
첫째, 에이전트형 ERP로의 전환이 가시화됐습니다. 방향은 분명합니다. GA로 도착했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는 AI 모델이 아니라 표준화된 프로세스와 정합성 있는 데이터, 문서화된 정책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지속적 혁신 구조로서의 반기 릴리스입니다. 매 릴리스마다 자사 scope와의 관련성, entitlement, 적용 전제조건, 테스트와 변화관리 필요성을 검토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클라우드 ERP 활용도의 실체입니다.
셋째, 표준의 경계는 계속 움직입니다. 매 릴리스는 ‘무엇을 표준으로 돌려보내고 무엇을 유지할 것인가’를 재검토하는 시점이어야 합니다 – Clean Core는 선언이 아니라 반기마다 갱신되는 규율입니다.
6. 대응 권고
기도입 고객에게: ① 자사 활성 scope와 겹치는 변경 항목의 선별 ② 관심 기능의 상태·entitlement·전제조건 확인 ③ 활성화 우선순위 결정과 테스트·정착 계획의 3단계를 권고합니다.
도입 검토 기업에게: 반기마다 진화하는 곡선에 올라탈 수 있는 구조 – 표준 기반(Fit-to-Standard)과 Clean Core – 를 처음부터 선택하는 것이 도입 설계의 가장 중요한 결정입니다.
참고 자료 및 리서치 후속
본 리서치는 SAP Community 공식 릴리스 하이라이트 및 SAP Feature Scope Description(Document Version 5.0)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사 ERP 운영체계 진단이 필요하신 기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